행례절차와 음악


“고대 음악은 가(歌), 악(樂), 무(舞)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합일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종묘제례악은 종묘제향에 연행되는 악과 가, 무를 이르는 것이다.”


종묘제례악은 신을 영접하고(영신), 신에계 폐백을 올리며(전폐), 세 번에 걸쳐 술찬을 올린(초헌, 아헌, 종헌)뒤에 제기를 거두어 들이고(음복), 신을 배웅(송신)하는 순서로 연주한다. 제사를 행하는데(행례) 따른 주악의 순서는 정전과 영녕전이 모두 같은데 행례는 당상에 있는 집례의 창홀로 진행되나, 음악이 불가분으로 병행되는 만큼 집사악사의 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신례

헌가에서 보태평지악의 영신희문을 9번 반복하여 연주하고, 일무는 문무(보태평지무)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진고, 당피리, 대금, 해금,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영신 : 조상신을 영접하는 절차

ㆍ헌가 : 노랫말이 있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ㆍ희문 : 조종(祖宗)의 문덕을 기리는 보태평 11성 중 일성.

 

신관례

등가에서 보태평지악의 전폐희문을 반복하여 연주하고, 일무는 문무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절고, 당피리, 대금, 아쟁,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전폐 : 조상신에게 폐백을 올리는 절차

ㆍ등가 : 노랫말이 없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궤식례

헌가에서 풍안지악의 진찬곡을 연주하고, 일무는 무무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진고, 당피리, 대금, 해금,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진찬 : 신위가 모셔진 각 실의 제상에 제물을 진설하는 절차

ㆍ신위 : 조상신이 머무는 자리. 지방.

ㆍ진설 : 제물을 제사상에 차리는 행위.

   

초헌례

등가에서 보태평지악의 희문을 헌관이 신위전에 이르기까지 연주하고, 그 후는 보태평 전곡을 모두 연주하며, 악사는 보태평의 악장을 도창으로 하고, 일무는 문무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절고, 당피리, 대금, 아쟁,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초헌 : 조상신에게 첫 술잔을 올리는 절차

ㆍ헌관 : 조상신께 술잔을 올리는 사람.

   

아헌례

헌가에서 정대업지악의 소무, 독경, 탁정, 선위, 신정, 영관을 연주하고, 악사는 도창하고 일무 는 무무(정대업지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진고, 당피리, 대금, 해금, 축, 박, 태평소 등이 편성된다.

ㆍ아헌 : 조상신에게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절차.

ㆍ소무,독경,탁정,선위,신정,영관 : 정대업지악의 11성중 6성.

 

종헌례

헌가에서 정대업지악의 분웅, 순웅, 총유, 정세, 혁정, 영관을 연주하고, 악사는 도창하고 일무는 무무(정대업지무)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진고, 당피리, 대금, 해금, 축, 박, 태평소 등이 편성된다.

ㆍ종헌 : 조상신에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절차.

ㆍ분웅, 순웅, 총유, 정세, 혁정, 영관 : 정대업지악의 11성중 6성.

     

음복례

등가에서 옹안지악의 진찬곡을 연주하고, 일무는 없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절고, 당피리, 대금, 아쟁,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철변두 : 제사에 쓰인 제물을 거두어들이는 절차.

  

송신례

헌가에서 흥안지악의 진찬곡을 연주하고, 일무는 없다. 악기는 편종, 편경, 방향, 장구, 진고, 당피리, 대금, 해금, 축, 박 등이 편성된다.

ㆍ송신례 :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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